김충열·신열 두 형제가 11세, 9세일 때 아버지가 병환에 계실 때, 형제는 백방으로 약을 구하고 명의를 구하려 다녔는데, 하루는 병든 아버지가 개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자 30여 리 밖에 가서 개를 구하였으나, 날이 저물어 밤길에 무서움도 잊은 채 고갯길을 넘어서는데 호랑이가 앞을 가로막자, 충열이 눈물을 흘리며 "이 개는 병든 아버지의 약이니 비켜달라"라고 간청하니 이들의 효성에 감동된 호랑이가 멀리 사라졌다고 하며, 충열의 나이 70세에 이르러, 나이가 어리고 집안이 가난하여 효성을 다하지 못하여 늘 애통해 하던 형제가 아버지 돌아가신 지 60해 되던 망일에 다시 상복을 입고 시묘를 하니 1666년 (현종 7년) 왕이 온양에 행차하셨다가 이 사실을 전해 듣고 형제의 효행을 가상히 여겨 음식을 내렸다고 한다.